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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Issue&Trend

한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전략과 시사점


클라우드
는 아직 IT트렌드 교육에서 다루지는 않았지만 2012 IT트렌드에 매번 꼽히고

워낙 중요시되는 개념이라서 다들 개념은 잘 몰라도 한번 쯤은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사실 클라우드는 올해뿐만이 아니라 최근 수년간 IT 트렌드로 지속적으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적인 핵심 트렌드로서 조명을 받아왔어요.


그래도 클라우드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기본 개념을 살짝 집고 넘어가볼까요?

파일:Cloud computing.svg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풀어말하면 인터넷 기반(cloud)의 컴퓨팅(computing) 기술을 의미합니다.

서로 다른 물리적인 위치에 존재하는 컴퓨팅 자원들을 가상화 기술로 통합해서

사용자가 시간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인데요,

인터넷 상의 유틸리티 데이터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필요할때 기기로 불러와 사용하는 웹 기반 서비스입니다.

따로 교육이 있을 예정이니 기본 개념은 이정도로 하구요,



3월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한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전략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본 보고서는 조금 길구요, 요약해서 한번 훑어 보도록 할게요!

보고서는 대략적으로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 현황과 데이터센터 설립부지로서의 적합성,

그리고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소재를 잡고 다루고 있었습니다.

먼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규모는 연평균 30.5% 증가하고 있어서

2014년에는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별도로 붙인 위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자료에서는 23억으로 예상하고 있네요)

이런 전망 속에서 정부는 최근 정책적 지원 및 인프라 투자확대에 적극적인 싱가포르, 홍콩 등과 함께

해외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한 글로벌 클라우드컴퓨팅 허브화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I
T기업은 기본적으로
데이터센터 설립부지를 선정할 때 네트워크 인프라, 정부지원 및 보안관련 정책, 전기요금 수준 등

내재적 요인과 지리적위치, 기후, 자연재해로부터의 안전성 등 환경적 요인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한국무역협회 국제 무역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이런 요인들을 조건으로서 비교하고 따져보았을때에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IT기업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어요.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로서 한국은 IT 인프라가 우수하면서도 (인터넷 속도가 홍콩과 일본의 2배, 미국의 3.5배라고 하네요)

전기요금이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대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의 위험이 적은 안정적 지반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비교적 적합한 기후조건을 가진다고 합니다.

또 한EU, 한미 FTA 등 한국의 적극적인 FTA 전략은 향후 IT인프라가 취약한 중국 및 자연재해의 위험이 높은 일본 등

기업의 對한국 투자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현실적으로는 주요 글로벌 기업 데이터센터를 각각 10개 이상 유치한

싱가포르나 홍콩 등에 비해서는 위기 요인이 있어, 조금 뒤처지는 면이 있는데요.


금융.물류허브인 싱가포르와 홍콩은
정부가 주도한 허브전략을 통해 이미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가 밀집해 있고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 설립부지로서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또 앞서 말했다시피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10여개 이상 보유하는 등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이터 허브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한국은 다양한 요인들에 있어서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정부의 차별화된 인센티브 등의 지원체제가 미흡하고 데이터 보안에 대한 인식이 취약하여,

위의 국가들에 비해 데이터 센터 유치 실적이 매우 저조한데, 문화적·경제적 비교우위를 지닌 경쟁국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 등의 위기요인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보고서를 통해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정부는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화 추진을 위해 세부 실행지침, 전담인력 확보와 조직 구축, 보안정책강화,

기술표준 제정 등을 포함하는 중장기적 로드맵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잠시 비교해보자면 싱가포르의 경우 정부가
세계최초의 데이터센터파크를 구축하여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기업 활동이

최고 32만 달러까지 법인세 공제혜택을 주고 도입비용의 50%까지 지원 했다고 합니다.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한국도

정부의 지원이 말 그대로 크게 중요해지겠네요.


보고서에서는 추가적으로 한국의 우수한 IT인프라,주요시장에의 접근성 등 강점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중국, 일본등 주변국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민관합동 IR 개최 등 체계적인 홍보전략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도 주장합니다.

더 나아가 데이터센터 유치 및 운영관련 비용에 대한 세금감면, 전기요금인하 등 기업 밀착형 지원방안 마련과 함께

정부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도입을 통해 민간부문으로의 확대를 도모하는 등 국내 시장저변을 넓히는 노력을

동시에 전개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중요한 주장입니다.




보고서의 원문은
http://www.kita.net/newtri2/report/iitreporter_view.jsp?pageNum=1&nGubun=3&sNo=902

한국무역협회에서 직접 첨부파일로 받으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