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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IT + 경영관련 자료실

IT기술과 건설의 융합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위기에 빠진 건설업계가 IT융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 구상에 나섰다. 사업기간이 길고 보수적이라는 업계의 특성 상 타 산업군에 비해 융합의 속도는 더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T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은 정부와 업계에서 서서히 공론화되는 분위기다.

 

 해외에서는 건설과 IT의 융합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는 건설시장 변화에 발맞춰 유-에코시티(u-Eco City), 초고층 복합빌딩 기술개발 등 10대 건설분야를 핵심기술로 개발ㆍ육성한 데 이어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네트워크 기반 SOC시설물 관리 등 30개 미래핵심기술을 개발하는 `Green-up 30' 프로젝트를 오는 2020년까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연구개발이 교통과 환경 분야로 집중되면서 성장의 양극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또한 융합이 쉽지 않다. 그 이유는 기술발전의 속도 차이가 커 이를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건축분야의 경우는 설계에서 완공까지 약 10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IT시장에서의 10년은 너무나 긴 시간임으로 새 건축물에 신기술을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신기술을 적용시키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보수적이고 안전한 기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미흡한 정책 때문에 건설-IT융합 산업의 발전 속도는 더욱 지체되고 있다. 하루라도 정책을 보완하여 대한민국 건설-IT융합 산업이 발전하길 기대해본다.